이달의 표지 작가 박성연
표지작 <The Hidden Space> 전시 전경
털실로 만든 의자 팔걸이│2013
털실로 만든 의자 팔걸이│2013
1 <Door Knob> 세라믹|11 × 11cm|2016
2 <Everyday Urban Life-Pipe Handle> 세라믹|15 × 11.5cm|2016
3 <Everyday Urban Life-Plug & Socket> 세부 이미지
4 <Everyday Urban Life-Water Valves> 세라믹|6 × 17cm|2016
2 <Everyday Urban Life-Pipe Handle> 세라믹|15 × 11.5cm|2016
3 <Everyday Urban Life-Plug & Socket> 세부 이미지
4 <Everyday Urban Life-Water Valves> 세라믹|6 × 17cm|2016
나는 일상공간을 소재로 상상공간과 현실공간이 혼재된 모습을 재현하여 보여준다. 일상공간에서 체험하는 다양한 반응들을 오감을 통해 발현시켜 전시공간을 살아 있는 유기적인 공간으로 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문화+서울]에 소개하는 작품처럼 시멘트벽을 뚫고 나온 듯한 부드러운 털실 의자 팔걸이, 익숙한 집안의 사물들(수도꼭지, 문손잡이, 양동이, 전기 플러그 등)에 소리나 영상을 접목하여 다양한 공감각적 환기를 만들어낸다. 이것은 공간뿐 아니라 평범한 생활공간에 존재하는, 혹은 존재했을 대상을 상상하며 현재의 관람객이 이 공간과 공간에서 발생했음직한 여러 이야기들을 상상하도록 한다.
나는 이렇게 잘 드러나지 않는 작은 움직임들을 통해 미시적이며 거시적인 개인의 이야기, 일상사, 사회 현상을 표현한다. 결국 나의 작품이 의미하는 것은 일상공간의 환기이며 도시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의 반복이 크고 작은 관계를 만들고 도시인들에게 유동적인 울림을 전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잘 드러나지 않는 작은 움직임들을 통해 미시적이며 거시적인 개인의 이야기, 일상사, 사회 현상을 표현한다. 결국 나의 작품이 의미하는 것은 일상공간의 환기이며 도시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의 반복이 크고 작은 관계를 만들고 도시인들에게 유동적인 울림을 전하기 때문이다.
- 글 박성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