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표지 작가 왕에스더
1 <헤픈엔딩> 한지에 아크릴|45 × 38cm|2014
표지작 <열기>
장지에 아크릴 혼합|45.5 × 53cm|2013
장지에 아크릴 혼합|45.5 × 53cm|2013
- 글 왕에스더
2 <노리(:문득 떠오른 유희와 부조리한 애착)> 캔버스에 아크릴|73 × 61cm|2015
3 <천사가 간직한 영원한 햇살> 종이에 아크릴|73 × 73cm|2016
3 <천사가 간직한 영원한 햇살> 종이에 아크릴|73 × 73cm|2016
정형화되고 억압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근성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순수한 행복만을 추구했던 그때가 그리워지곤 한다. 신체적으로는 성인이지만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의 마음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 생각들에 익숙해져 있다.
나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어린 마음을 투영하고, 성인이 된 후 현실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순수한 마음, 두 상반되는 갈등의 양면성을 동시에 표현한다. 동화 같은 배경에서 인물들이 편안하게 눕기도 하고 산책을 하며 즐기는 듯한 모습은, 언뜻 보기에는 즐거워 보이지만 서로의 눈을 마주치지 않아 감정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내적 불안감과 자기방어를 나타내기도 한다. 시선을 피한 채 자신을 숨긴 인물들은 모든 작품의 주인공이자 주체로서 나타난다.
각각의 작품은 개별적이면서도 총체적으로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작품 속의 공간은 현대인의 일상에서의 무의식과 자유의 공간을 상징하며, 꿈속 세계의 몽환적인 배경을 통해 잠재된 자아와 본인도 알 수 없는 자유로운 의식의 삶을 나타낸다. 작품들은 이러한 무의식 속의 한 장면으로, 하나의 주제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무의식과 의식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 모든 장면들이 상상의 다양성과 극명히 대비되는 현실의 진부함으로 덮여 있으며, 우리의 무의식은 모든 장면에 하나같이 밝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획일화된 다양성’이라는 문장은 아주 역설적이지만, 우리들의 내면에는 그 역설이 실제로 존재한다. 어린 시절의 풍부한 상상력과 끝을 모르는 잠재력은 다가오는 현실 앞에 하나씩 모습을 감추었으며, 무의식 속으로 숨어버린 그 시절의 감성은 바쁜 일상 앞에서 퇴색되어버렸다. 누구에게나 있었지만, 잊혔거나 잃어버린, 혹은 보지 못하거나 닫혀버린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나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어린 마음을 투영하고, 성인이 된 후 현실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순수한 마음, 두 상반되는 갈등의 양면성을 동시에 표현한다. 동화 같은 배경에서 인물들이 편안하게 눕기도 하고 산책을 하며 즐기는 듯한 모습은, 언뜻 보기에는 즐거워 보이지만 서로의 눈을 마주치지 않아 감정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내적 불안감과 자기방어를 나타내기도 한다. 시선을 피한 채 자신을 숨긴 인물들은 모든 작품의 주인공이자 주체로서 나타난다.
각각의 작품은 개별적이면서도 총체적으로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작품 속의 공간은 현대인의 일상에서의 무의식과 자유의 공간을 상징하며, 꿈속 세계의 몽환적인 배경을 통해 잠재된 자아와 본인도 알 수 없는 자유로운 의식의 삶을 나타낸다. 작품들은 이러한 무의식 속의 한 장면으로, 하나의 주제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무의식과 의식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 모든 장면들이 상상의 다양성과 극명히 대비되는 현실의 진부함으로 덮여 있으며, 우리의 무의식은 모든 장면에 하나같이 밝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획일화된 다양성’이라는 문장은 아주 역설적이지만, 우리들의 내면에는 그 역설이 실제로 존재한다. 어린 시절의 풍부한 상상력과 끝을 모르는 잠재력은 다가오는 현실 앞에 하나씩 모습을 감추었으며, 무의식 속으로 숨어버린 그 시절의 감성은 바쁜 일상 앞에서 퇴색되어버렸다. 누구에게나 있었지만, 잊혔거나 잃어버린, 혹은 보지 못하거나 닫혀버린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