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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7월호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의 파트너 기업 ‘GS SHOP’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눔을 실현하다
국내의 대표적인 홈쇼핑 기업 GS SHOP은 지난 2018년부터 문래창작촌 지역 예술 생태계를 폭넓게 지원하는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이하 <MEET>)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서울문화재단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하고 실현하는 기업으로 유명한 GS SHOP에 대해 알아보았다.

GS SHOP의 사옥

GS SHOP이라고 하면 TV홈쇼핑 채널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기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GS SHOP(대표 김호성, www.gsshop.com)은 1995년 우리나라에 첫 TV홈쇼핑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TV, 인터넷, 모바일, 데이터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GS SHOP은 이러한 다양한 채널은 물론 지난 25년 동안 축적된 경험 및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순간에 고객과 함께 고객의 가장 좋은 선택을 만들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TV홈쇼핑을 선보인 게 GS SHOP이었다니 놀랍습니다. 혹시 가장 처음으로 판매한 상품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십니까?

물론 기억합니다. 1995년 8월에 시작된 첫 TV홈쇼핑 방송에서 소개한 상품은 여러 가지 전자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만능리모콘’이었습니다. 야심만만하게 소개한 상품이었지만, 당시 주문량은 10개가 채 되지 않았는데요. (웃음) 실적은 미미했어도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순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GS SHOP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과 활동을 진행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한데요. 주로 어떤 방향으로 사회공헌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GS SHOP은 창사 이래 꾸준하게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매년 방송 영업이익의 4%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하는,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기업입니다. 특히 GS SHOP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4가지 주요 테마인 아동, 사회적경제, 지역사회, 방송 발전 분야에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GS SHOP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아동 분야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지난 2005년부터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공연 관람과 악기 지원을 비롯해 클래식 음악 레슨,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무지개상자’ 사업이 있습니다.
아울러 TV홈쇼핑 방송 시간의 일부를 별도로 할애해 이를 장애인재활단체, 친환경기업, 공정무역단체 등 사회적기업의 상품 판매를 위해 기부하는 도네이션(donation) 방송인 <따뜻한 세상 만들기>, 사회적기업 언더독스와 함께 청년들의 소셜벤처 창업을 스타트업 단계에서부터 지원하는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2010년부터 전국 5개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GS SHOP 대학생 봉사단 ‘리얼러브’ 등도 당사의 중요한 사회공헌 사업 입니다.
이 밖에 임직원 참여형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프로그램인 ‘GS 러브러브 펀드’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사업 등도 진행 중에 있고요. 2018년부터는 <MEET>를 통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문래동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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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네이션 방송 <따뜻한 세상 만들기>
2 ‘무지개상자’ 사업의 일환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말씀하신 대로 GS SHOP은 지난 2018년부터 3년째 서울문화재단과 파트너 기업으로 함께하고 있는데요. 처음 서울문화재단과 함께하시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저희 GS SHOP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이 영등포구 문래동입니다. 그렇다 보니 앞서 말씀드린 당사의 주요 사회공헌 가치 중 하나인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지역의 자생적 예술가 마을인 문래창작촌의 예술가와 예술 생태계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계속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다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에서 2010년부터 <MEET>를 통해 문래창작촌 예술가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전문 예술기관인 서울문화재단과 함께한다면 문래창작촌만의 지역 정체성이 살아 있는 창의적인 작품 세계와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7년 말, 서울문화재단에 먼저 연락을 드려서 해당 사업을 저희 GS SHOP과 함께 발전시켜 지역 예술가들의 잠재된 재능과 감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 협력을 추진하게 됐고, 그때 시작된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게 됐습니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우선 문래창작촌 내의 예술가나 예술단체들이 진행하는 전시·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기존에 진행하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할 수 있었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순수예술 지원’이라는 새로운 층위로 GS SHOP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장한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합니다. 이와 연계해서 <MEET>에 대한 GS SHOP의 역할이 단순히 지원에서 끝나기보다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거점으로 확장될 수 있었던 것 또한 큰 성과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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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S SHOP 대학생 봉사단 ‘리얼러브’
4 <MEET> 사업 결과 전시 전경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거나 인상 깊은 일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무래도 2018년과 2019년 말에 저희 GS SHOP 사옥 1층에서 <MEET>의 결과 전시를 개최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물론 GS SHOP과 서울문화재단의 임직원, 문래창작촌의 예술가, 그리고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와 같은 장을 만들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GS SHOP의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GS SHOP의 사회공헌 사업은 앞으로도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향 위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 인재 육성을 비롯해 영세기업 및 사회적기업 후원, 지역사회 지원을 통해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MEET>를 통해 문래창작촌의 문화예술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일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 소개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는 국내를 대표하는 자생적 예술가 마을인 문래창작촌의 우수한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추진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예술가 1,600여 명이 기획하고 운영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200여 건을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5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2018년부터는 문래동에 본사를 둔 기업 GS SHOP의 후원으로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문화예술계의 상황을 감안해 사업 방향을 일부 조정, 7월부터 12월까지 총 25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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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선정 공연 <2019 Mullae Metal City>(어반아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는 작지만 의미 있는 예술 프로젝트부터 우리의 삶을 바꿀 문화도시 프로젝트까지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예술 기부 브랜드입니다. [문화+서울]에서는 <아트서울 기부투게더>를 통해 예술 기부로 함께하는 기부자의 인터뷰로 아름다운 나눔 정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정리 선걸_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
사진 제공 GS SHOP
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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