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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7월호

서울예술교육총서 신간 발간 예술이 바꾸는 교육, 교육이 바꾸는 사회를 위한 가이드북
국내 예술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산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에서 2011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예술교육총서 시리즈에 최근 두 권의 신간이 추가되었다. 예술과 삶의 통합, 다양한 예술 장르의 통합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표현을 이끌어내어 감수성, 상상력,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통합예술교육’을 실행하는 예술교육가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통합예술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골고루 담아낸 화제의 신간을 만나본다.

이슈&토픽 화제 관련 이미지<통합예술이란 무엇인가>
백령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 12

<예술이 교실을 바꿔요>
서울문화재단 예술가교사(TA)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 5

삶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통합예술교육’

우리는 오직 인간의 창조물인 예술이 아이러니하게도 점차 인간의 삶에서 유리된 곳에 존재함을 자주 본다. 예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정체성이자 우리의 모습과 생활을 담고 있는 매개다. 어쩌면 예술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 더욱 필요한 예술교육이란 얼마나 그림을 멋지게 그리고, 악기를 잘 연주할 수 있게 하는지가 아니라 ‘예술이 삶에서 분리되어 대상화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닐까? 첫 번째 신간 <통합예술이란 무엇인가?>는 25년간 예술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백령 교수와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통합예술교육 입문서다. 삶과 통합되는 예술, 다양한 장르가 통합되는 교육으로서 ‘통합예술교육’의 철학과 등장 배경, 구성 요소, 효과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교육설계자들이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장르를 포함하는 교육설계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과정 개발 모형과 진행 사례를 함께 소개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이 교실을 바꾸는’ 다양한 방법 소개

“나는 저기 쭉 뻗은 나뭇가지의 나뭇잎이 되어볼래요!” “정답은 없는 거죠. 우리 마음껏 상상해도 되는 거죠?” 예술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보이는 반응은 너무나 활기차고 참신해서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더욱 북돋워줄 수 있을까 자연스레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두 번째 신간인 <예술이 교실을 바꿔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무용, 연극, 시각, 음악 등 여러 장르가 융합된 다양한 예술교육 방법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알기 쉽게 설명해 수록하고 있어 실용적이다. 교육 요소별로 ‘상호작용’ ‘변형’ ‘움직임’ ‘상상’으로 구분해 21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별했고, 모든 수업 과정을 대화체로 재현해 예술교육을 처음 시도해보는 교사들이라도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술이 교실을 바꿔요>는 서울시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로 돌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이래 10년째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지속 운영되고 있는 ‘예술로 돌봄’은 매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참여도·몰입도 및 학교 측과 교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예술 언어에 대한 이해와 교육적 역량을 겸비한, 엄선된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 TA)들이 그간의 예술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활용 팁과 노하우를 직접 알려준다. 교육 방법과 현장 활용 요령, 교사의 자세, 학습자 반응과 효과 등에 대해 TA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설명하는 ‘TA 가이드’를 각 부에 수록해 프로그램의 특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창의적 예술교육을 확산하는 총서 시리즈

서울문화재단은 링컨센터 교육철학자 맥신 그린의 강의록인 제 1권 <블루기타 변주곡> 번역서를 시작으로 창의예술교육의 종합 입문서에 해당하는 제2권 <미적체험과 예술교육>, 유럽 예술 교육의 현장 보고서인 제3권 <유럽에서 만난 예술교육>을 발간한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총서는 상대적으로 학문 형성 초기 단계로 전문 서적 및 연구 자료가 적은 국내 예술교육 분야에 미적체험형 예술교육의 개념을 전파하면서 예술교육가·교사들의 프로그램 설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예술가들의 사회참여, 예술행정가들의 올바른 정책 반영 등 예술교육 발전의 선순환을 이루는 기반이 되고 있다. 향후 예술교육총서는 보다 깊이 있는 연구 활동과 우수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대중과 공유함과 동시에, 미적 체험을 통한 시민 치유 등의 전인적 변화와 시민사회 변화의 영역까지 그 역할을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문화+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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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고은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대리
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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