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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6월호

올여름, 당신을 춤추게 할
서울비댄스페스티벌

열정적인 브레이킹 축제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던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서울비댄스페스티벌B.DANCE SEOUL’로 노들섬에 돌아온다. 바뀐 건 이름만 아닐 터. 장르와 프로그램, 축제 기간도 모두 한층 확대해 돌아온 올해 축제를 미리 살펴보자!

노들섬, 자유로운 그루브로 가득 찬 축제의 섬으로!
노들섬에서 즐기는 초여름의 축제로 스트리트 문화의 매력을 알린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작년까지 브레이킹 장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관객 수요를 반영, 브레이킹 장르를 넘어 스트리트 댄스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과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 팝업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여느 때보다 더욱 알찬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한강 노들섬. 축제를 즐기기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쉬운 노들섬 자체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자유로운 그루브가 종일 흐르는 ‘힙’한 축제의 섬으로 변신할 테니까.

특별히 올해는 체험 행사의 규모를 확대해 노들섬을 찾은 모든 이들이 ‘댄스’, ‘음악’, ‘체험’ 세 가지 재미를 모두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당신을 춤추게 할 다양한 프로그램
올해는 축제 기간이 이틀로 확대된 만큼 다양한 매력을 담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에 이틀간 축제 콘셉트를 각각 ‘인터내셔널 브레이킹 이벤트’(6월 7일 금요일), ‘글로벌 스트리트 문화 페스티벌’(6월 8일 토요일)로 나눠 구성했다.

축제 첫째 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LIL G(베네수엘라), AYU(일본)

DAY 1 인터내셔널 브레이킹 크루 배틀
첫째 날은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의 전신인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의 역사를 잇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기존 국내 브레이킹 팀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을 뛰어넘어, 더욱 큰 규모로 준비했다. 해외 팀과 국내 팀이 참여하는 배틀 무대가 마련돼 국내외 우수한 크루의 경연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국내 6개 팀과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2개 팀이 무대에서 8강부터 치른다. 심사위원단 또한 3개국(베네수엘라·일본·한국)으로 구성돼 더욱 다채로운 평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DAY 1 브레이킹 키즈 사이퍼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브레이킹 신scene의 새로운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그동안 축제 현장에서는 다음 세대를 위한 무대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올해는 메인 무대에 청소년 브레이킹 댄서들을 위한 사이퍼cypher 무대(프리스타일을 펼치는 즉흥 무대)가 펼쳐진다. 브레이킹이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그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무대는 단순한 개인의 순위 경쟁이 아닌 함께 힙합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8명의 청소년 댄서들이 모여 브레이킹의 새로운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프랑스 게스트 ‘레지팀 옵스트럭션’, 네덜란드 게스트 ‘더 러기즈’

DAY 2 오픈스타일 퍼포먼스 콘테스트
올해 페스티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자, 스트리트 댄스 장르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무대. 다양한 스타일의 전문 퍼포먼스 크루를 위한 콘테스트로, 우수한 스트리트 콘텐츠로 예선을 통과한 참가팀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진행되는 투표 결과로 승자가 결정되니 마지막 팀의 무대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

DAY 2 오픈스타일 3 on 3 배틀
스트리트 댄스의 매력은 그 다양성에서 비롯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락킹·팝핑·하우스·힙합 등 다양한 스타일이 무대를 빛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3 대 3 배틀.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DJ의 즉흥 플레이에 맞춰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화끈하고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치열한 경쟁 이면의 상대에 대한 존중을 통해 스트리트 댄스 문화의 감동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

DAY 2 브레이킹 스페셜 배틀 스테이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Soul Burnz’와 유럽 연합팀 ‘더 러기즈The Ruggeds’, ‘레지팀 옵스트럭션Legiteam Obstruxion’이 10 대 10 인원으로 펼치는 열띤 배틀도 놓칠 수 없다. 서울비댄스페스티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대륙 간 이벤트 배틀 무대로, 흥미진진한 브레이킹 무대를 축제 두 번째 날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이자 한국 대표팀 ‘소울번즈’

청량한 낮과 노을 지는 저녁을 장식할 힙합 뮤지션 공연
축제 첫째 날 대한민국 최초로 브레이킹 잼breaking jam과 배틀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밴드 ‘브레이킹 심포닉’이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연다. 이 밴드는 드럼·트럼펫·색소폰·키보드·기타 등 다채로운 악기 연주자로 구성돼 스트리트 댄스의 환상적인 동작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래퍼 원슈타인이 무대에 올라 감각적인 힙합 공연으로 첫째 날 밤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자동차 엔진소리부터 드럼 비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리듬을 표현하는 국내 대표 비트박서 스테디가 비트박스의 화려한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저녁에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의 우승자이자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근황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래퍼 비와이의 공연이 준비됐다. 관객의 귀에 꽂히는 특유의 강렬한 딕션으로 힙합의 정수를 선보이며 마지막 날 밤도 뜨거운 환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여덟 가지 체험 프로그램
➊ 스케이트보드 파크존
신나게 배우는 스케이트보드.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고, 전문 보더의 퍼포먼스도 구경하는 시간
* 아티스틱 스케이트보드 퍼포먼스 매일 오후 1시, 2시 30분, 4시(하루 3회)
➋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무작위로 재생되는 K-팝 하이라이트에 맞춰 다 함께 춤추는 플래시몹
➌ 실크스크린 프린팅 D.I.Y 패션템
티셔츠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인쇄한 페스티벌 패션 아이템 만들기
➍ 그라피티 그리기
그라피티 존에서 자유롭게 뿌리고 그려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스트레스도 날려보기
➎ 인스턴트 셀프 타투
개성 있는 나만의 일회용 타투 새기기
➏ 인생샷을 위한 토퍼 부채 만들기
더위를 날릴 부채 토퍼를 마음대로 꾸며본 다음 축제 현장 곳곳을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➐ 스트리트 댄스 원데이 클래스
락킹·왁킹·하우스·힙합! 내가 원하는 스트리트 댄스를 배워보는 시간
➑ 브레이킹 원데이 클래스
놀이와 춤이 만난 ‘프리즌브레이크’를 통해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

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노들스퀘어에서 운영되며, 체험별 운영일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비댄스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b.dance.seoul)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02.758.20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지면에서 모두 소개하지 못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팝업과 그라피티 아트 전시, 페스티벌 방문객 대상 이벤트가 가득하다. 6월 7일과 8일 이틀간 ‘힙’한 분위기 가득한 노들섬에 들러 자유로운 여름의 열기를 내뿜는 스트리트 문화를 짜릿하게 즐겨보자!

서울비댄스페스티벌

6월 7일과 8일 | 노들섬 전역

글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1팀 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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