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은
지난여름
열병으로
땀 흘린
모든 뭇
생명에게
따사롭게
등을 다독이는
할머니의
경건한 손
이제, 안도의
숨을 몰아쉬고
잠깐 눈을
감을 것
세빛섬: 2006년 서울시에서 민자사업으로 만든 한강 인공섬이다. 한강에서 색다른 수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정착되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10월 3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질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쇼케이스 공연.
글 김영호_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본부장 | 사진 서울문화재단(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