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025
세계와 호흡해온
서울문화재단의 순간들
20년 넘는 시간 서울문화재단은 걸음마다
국제 교류의 이정표를 세워왔다. 예술로 서울과 세계를 잇고 변화를 이룬 그 길을 짚어본다.
해외 팀의 참여가 활발했던 서울거리예술축제 현장(2025)
서울문화재단이 출범한 2004년, 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이 세계와 만나는 길’을 그리기 시작했다. 축제 네트워킹 세미나로 시작한 국제 교류는 작은 만남과 실험이 쌓이며 예술가의 교류로, 도시의 협력으로, 그리고 세계를 잇는 네트워크로 확장됐다. 20년 넘는 시간 동안 서울문화재단은 한 걸음 한 걸음, 서울만의 국제 교류 이정표를 세워왔다. 그 길 위에서 예술은 ‘로컬’의 언어에서 세계 도시를 연결하는 언어가 됐고, 서울은 이제 세계 속에서 ‘예술로 대화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그 길을 따라 서울의 예술이 세계를 잇고 도시를 변화시킨 이야기를 되짚는다.
2004—2008 기반 구축기
서울문화재단의 첫 국제 교류는 축제와 함께 시작됐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해 서울 국제축제기획자 네트워킹 세미나Seoul International Networking Seminar for the Festival Organizers, SINSFO를 개최, 문화 교류의 발판을 다졌다. 세미나를 통해 공연예술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축제를 통한 도시 브랜드 확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재단은 SINSFO 개최를 통해 인연을 맺은 국제공연예술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Performing Arts, ISPA·아시아공연예술축제연합Association of Asian Performing Arts Festivals, AAPAF 등 국제 문화기구의 회원 기관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해외 기관이나 단체 네트워크 기반을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 국제축제기획자 네트워킹 세미나(2005)
2006년에는 링컨센터 예술교육원Lincoln Center Education, LCE과 협력해 예술교육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당시 문화예술교육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새로운 예술교육 패러다임을 도입하고자 국제 교류를 통한 다양한 예술교육 방법론을 국내에 소개했다. 또한 베이징·이스탄불 등 서울시 자매결연도시 대학생과 유학생 대상 서울의 문화예술 창작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외 대학생 초청 국제 문화 교류 프로그램2005~2006도 진행했다.
LCE와 협업으로 진행한 예술교육 국제심포지엄(2008)
당시 재단은 예술교육, 축제, 창작공간 등 각 사업 분야에서 해외 사례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서울형 모델을 만들기 위한 기초를 쌓았다. 특히 2007년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시작으로 금천예술공장·신당창작아케이드 등에 해외 예술가를 초청했다. 이 시기 국제 교류는 ‘축제의 도시’에서 ‘교류의 도시’로 진화한 시기이자 서울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관문으로서 첫 문을 연, 도시 개방기였다.
2009—2013 확장 전문화기
2009년 들어 재단은 교류의 폭을 넓히며 전문화된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축제형 교류’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예술교육, 창작공간, 정책 교류로 확장된 시기다.
❶ “미적체험 교육에서 서울형 예술교육으로”
2009년 링컨센터 예술교육원Lincoln Center Education, LCE과 MOU를 체결하며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했다. ‘미적체험aesthetic education’ 철학을 바탕으로 한 협력은 예술을 ‘지식이 아닌 삶의 감각’으로 바라보는 교육 접근법을 제시했다. 2010년 이후 재단은 링컨센터 초청 심포지엄과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서울형 예술교육의 기틀을 다졌다. 그 첫 결실로 2010년 5월,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Seoul Educators Workshop with LCE, SEW을 개최해 서울의 예술교육 전문가들과 새로운 교육 방식을 공유했다. 이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연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사·예술가·행정가가 함께하는 국제예술교육포럼의 형태로 확장했다.
❷ “서울, 창작의 도시로” 서울은
이 시기부터 ‘창작이 이뤄지는 도시’로서 국제 예술지도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은 해외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 레지던스 허브로 부상했다. 연희문학창작촌·금천예술공장·문래예술공장 등은 예술가의 창작 활동뿐 아니라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2009~2018은 서울문화재단 21년 역사 가운데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기록된다. 2009년 금천예술공장 개관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10회에 걸쳐 개최된
이 심포지엄은 매년 예술계를 관통하는 주제를 선정해 창작공간의 국제적 지명도를 높이고 국내 예술지원의 새로운 정책 흐름을 주도하는 거점 공간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커뮤니티아트, 예술가의 노동, 젠트리피케이션 등 동시대 예술의 핵심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창작공간의 역할을 재정립했고, 제10회 심포지엄 ‘창작공간 패러다임 시프트shift’를 끝으로 10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2015)
❸ “ISPA 총회, 서울에서 세계로” 2012년 서울문화재단은 아시아 최초로 ISPA 총회를 서울에 유치했다. ‘문화변동Cultural Shifts’을 주제로 열린 이 총회에는 34개국 450여 명의 공연예술 관계자가 참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예술 행사로 치러졌다.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기까지 2009년부터 유치 활동과 준비를 시작하고 재단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회원 활동이 바탕이 됐다. 이후 재단은 ISPA SFAC 레거시 프로그램을 신설해 공연예술 기획자와 전문가에게 총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발전할 기회를 제시했다. 이 경험은 서울이 명실상부 국제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연 ISPA 총회(2012)
❹ “서울, 도시 간 문화정책의 주체로”
2013년 서울-베이징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과 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같은 해 세계도시문화포럼World Cities Culture Forum, WCCF에 가입했다. 이로써 서울은 런던·뉴욕·암스테르담 등 세계 주요 문화 도시와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예술 교류를 논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축제의 형식을 넘어, 도시의 문화정책을 토대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은 이제 예술을 교류의 수단이 아닌 도시의 언어로 삼으며, 세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기 시작했다. 예술교육의 철학이 정립되고, 창작공간이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했으며, 공연예술이 국제 무대로 진출하고, 문화 외교의 틀이 갖춰졌다. 이 모든 흐름이 맞물리며, 서울문화재단의 국제 교류는 도시와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단계로 도약을 시작했다.
2014—2019 네트워크·플랫폼 강화기
서울문화재단은 도시·예술가·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형 국제 교류 구조를 확립하며, 서울을 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WCCF 회원 가입을 계기로 서울은 핵심 회원 도시로서 2017년 ‘창조도시를 넘어서: 문화시민도시에서의 문화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WCCF 서울 총회를 개최했다. 또한 2017년 문화적 다양성을 주제로 공통점을 지닌 아시아 권역 도시 간 상호교류를 통해 도시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문화적 대안을 찾기 위한 아시아도시문화포럼Asia Cities Culture Forum, ACCF을 개최, 아시아권 문화정책 협력체를 주도했다. 이 포럼에 도쿄·베이징·상하이·선전·싱가포르·시드니·도쿄·타이베이·홍콩·후에 등 아시아 주요 도시가 참여했으며, 2019년까지 3년 연속 서울에서 열렸다.
세계도시문화포럼 서울총회 개막 현장(2017)
또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불 상호교류의 해에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를 중심으로 프랑스 거리예술·서커스 기관과 단체의 협력이 이뤄졌다. 양국 예술가가 공동 창작과 교류 워크숍을 진행하며 ‘예술이 도시의 경계를 넘는 방식’을 실험했고, 이는 이후 서울형 국제 예술 교류 프로그램의 모델로 이어졌다. 양국의 거리예술·서커스 전문 기관이 협력해 창작그룹 노니&프랑스 서커스 아티스트, 예술불꽃 화랑&까르나비흐, 올웨이즈 어웨이크&극단 오스모시스 등 3건의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작품들은 양국의 대표 축제에서 공개하는 등 서울 거리예술의 ‘국제 공동 제작 체계’를 정립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LCE 초청 서울국제예술교육 워크숍(2017)
2017년에는 예술가 중심의 교류를 한층 발전시켜 ‘레지던시형 교류’와 ‘프로젝트형 교류’를 병행 추진했다. 금천예술공장·문래예술공장 등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미국·일본·대만·아랍에미리트·스페인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예술가 상호 파견, 전시 공동 기획,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이 교류를 통해 서울의 창작공간은 국제 예술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형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성장했다.
한편, 같은 해 재단은 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 주관 교류 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ISPA 총회에서는 ‘도시와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서울의 문화정책 사례를 발표했고, 국제예술가 레지던시 네트워크Res Artis 연례회의에서는 ‘창작공간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서울시 창작공간 운영 모델을 공유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은 세계 주요 문화기관과의 협력 거점을 공고히 하고, 서울이 국제 문화예술 네트워크의 실질적 주체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기 서울문화재단의 국제 교류는 WCCF와 ACCF를 양축으로 삼은 문화정책 교류 플랫폼의 정착기이자, 서울형 예술협력 모델을 구체화한 창작·교육·정책의 통합기였다. 서울은 예술 교류 도시를 넘어 정책과 담론이 오가고 실험이 벌어지는 플랫폼 도시로 도약했다. 예술교육 분야에서도 국제 협력을 본격화했다.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탈로 아트센터Annantalo Arts Centre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예술교육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2013년 현지 기관 답사를 계기로 교류가 시작돼 2018년에는 핀란드의 관계자들이 서울을 방문해 국내 첫 예술교육 전용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를 견학하고 공동 워크숍과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MOU를 체결하며 양국의 예술교육 정책, 콘텐츠, 공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첫 협력 프로젝트로 2019년 TA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돼 서울문화재단의 TATeaching Artist와 아난탈로의 ATArtist Teacher가 함께 수업을 기획·운영하며 국제 예술교육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2020—2023 제한·축소기
코로나19 팬데믹은 국제 교류의 물리적 단절을 초래했지만, 서울문화재단은 이를 단순한 공백이 아닌 새로운 연결 방식의 전환점으로 삼았다. 대면 중심 교류를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하며 ‘관계의 지속’을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실험을 이어갔다.
먼저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온라인 워크숍·비대면 전시·화상 토론 등을 추진했다. 서울무용센터는 해외 안무가와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금천예술공장은 입주예술가 간 협업을 영상 전시 형식으로 전환했다. 연희문학창작촌은 해외 작가와의 낭독회 및 토론을 온라인으로 이어가며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교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예술교육 분야에서는 뉴욕 LCE와 핀란드 아난탈로 아트센터가 주요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두 기관과의 온라인 세션을 통해 팬데믹 이후 예술교육의 철학과 방식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모색했으며, 2022년 11월 열린 서울예술교육페스티벌 기간 중 아난탈로 아트센터 디렉터 등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 포럼 ‘예술교육의 미래를 위한 협력과 연결’을 개최함으로써 팬데믹으로 주춤하던 국제 예술교육 교류를 다시 활성화했다.
이 시기 거리예술·서커스·비보잉 등 축제 분야 역시 영상 콘텐츠와 스트리밍 형식으로 국제 무대와의 연결을 유지했다. 비록 이동은 멈췄지만, 서울은 예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재단은 ‘교류의 멈춤’에 머무르지 않고 ‘관계의 확장’을 향해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갔다. 2022년 이후 교류는 점진적으로 회복했으며, 서울무용센터는 국제 프로그램을 재개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나갔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커스 점핑업’(2022)
서울무용센터에서 진행된 서울국제안무워크숍(2020)
2024—2025 회복·재도약기
202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울문화재단은 국제 협력의 방식을 새롭게 그리고 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교류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술로 세계를 잇는 도시, 지속 가능한 협력의 틀을 직접 만들어가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2025년 재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중앙아시아 3개국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 공동 공연과 예술가 교류를 추진했다. 이는 서울이 예술을 매개로 도시 간 연대를 실현한 대표적인 국제 협력 사례로, 서울형 문화 교류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역사와 정체성을 나누는 협력 모델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무대에 오른 <열차 37호>(2025)
국제예술위원회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ts Councils and Culture Agencies, IFACCA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공동 주최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에서 서울문화재단은 ‘매력중심 도시 발전 전략 연구City Attractiveness Compass’를 소개하며 도시의 문화적 매력과 예술 생태계의 상호 관계를 분석한 서울형 문화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오는 11월에는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를 주제로 서울국제예술포럼Seoul, Arts, Future, Talks, SAFT을 개최한다. 국내외 예술가와 문화 정책가, 도시 담당자들이 참여해 서울의 문화정책 비전과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이 포럼은 향후 정례화를 거쳐 문화정책 담론을 발신하는 중심 도시로서 서울의 도약을 모색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 개막 현장(2024)
아시아 미래세대를 위한 한·중·일 예술가 교류도 융합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에서 도쿄와 베이징 작가 교류를 추진해 서울은 아시아 문화허브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국제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스코틀랜드 극단 토르투아즈 인 어 넛셸Tortoise in a Nutshell과 협력해 다원예술 작품 <컨선드 아더스Concerned Others>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였다. 영국문화원과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Creative Scotland가 협력한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공공극장이 국제 공동 제작과 해외 초청형 공연 유통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예술상 제1·2회 수상작에 대해 유럽 7개국 8개 도시 총 12회 순회공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서 서울 창작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예술상 수상작의 해외 진출은 ‘창작-인증-확산-향유’로 이어지는 글로벌 예술생태 선순환 구조 안에서 예술가의 국제 무대 진출 기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국제 협력의 외연도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2025년 일본 도쿄도 역사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융합예술 분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 및 해외 한국문화원과의 공연 교류를 통해 중앙아시아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투자개발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시각예술 분야 중동권 문화 교류의 기반을 강화했다. 서울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중동·유럽·미주로 이어지는 국제예술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순수예술 분야의 문화 리더십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 예술가와 작품은 이미 세계의 중심에 있다. 예술가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만큼, 그 여정을 함께 설계하고 뒷받침할 공공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단순히 서울의 예술이 세계 무대로 확산되는 것을 넘어, 세계 도시를 잇고 교류하는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를 제안하는 글로벌 리더 도시로 나아가도록 지지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가에게는 글로벌 도전과 협력의 장으로, 서울이 세계와 이어지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
글 김성은 서울문화재단 대외협력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