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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토크

7월호

접속,
온라인에서 만나는 문화 데이터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탐색하며 경험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렇게 생겨난 데이터는 생동하는 예술 현장을 비추는 거울이자,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돕는 마중물이 되기도 한다.



오늘의 문화 지형도를 한눈에, 통계 지표

통계 지표는 문화예술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더 나은 예술 경험을 설계하는 데 유용하다. 문화예술 정책이나 지원사업을 설계할 때 유용한 지역별 문화 향유 수준, 참여율, 소비 행태와 같은 정량적 데이터부터, 예술가나 시민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 기반 콘텐츠 서비스까지. 다양한 기관과 부처에서 문화예술 통계를 시각화해 선보이고 있다. 먼저 예술경영지원센터(gokams.or.kr)에서는 공연과 전시, 예술 시장 등 문화예술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책 자료를 제공한다. 분기마다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과 연간 공연시장 동향 총결산 보고서를 발행한다. 전문예술법인·단체 목록 역시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KOPIS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or.kr)은 좀 더 세분화된 공연예술 데이터를 담고 있다. 전국의 공연 및 예매 통계는 물론, 매년 산업 전반을 다루는 공연예술조사 데이터와 주제별 현황 분석을 선보인다.

서울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나 지금 활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알아보고 싶다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을 이용해보자.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공연장과 전시·축제 등 문화 행사 정보는 물론, 문화예술 및 체육·여가·언론출판·인쇄 관련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을 넘어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 통계는 KOSIS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제공한다. 문화예술·여가·체육 분야의 전국 단위 공공 통계를 시계열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 초보를 위해 대상이나 이슈별로 쉽게 보는 통계도 제공한다. 통계 지표 검색이나 분석이 익숙하지 않다면 KOSIS 국가통계포털의 챗봇 서비스가 요긴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운영하는 ACKIS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policydb.kcti.re.kr)은 정책 관점에서 예술 산업 및 통계·인포그래픽 등 시각화 정보를 제공한다. 예술 관련 정책이나 논문·제안서 작성의 근거 자료를 찾는다면 참고해둘 것.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문예연감(arko.or.kr/yearbook/)은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북한문화 등 한 해의 문화예술 활동 현황을 총망라해 다룬다. 1976년부터의 현황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출처만 표시하면 비상업적인 용도로 변형하는 등 2차 저작물 작성도 가능하다. 특히 주요 지표의 변화 추이를 표와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별도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문화예술 관람률, 교육 참여율 등 문화예술 향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누리(index.go.kr), 문화예술 분야 공모 및 지원 사업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포털(culture.go.kr)도 참고가 된다.

문화예술의 어제를 톺아보다, 아카이브

2000년대 이후 문화예술의 찬란한 유산을 온라인으로 담아내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20여 년이 지난 현재, 분야별로 문화예술 온라인 아카이브가 풍부하게 쌓였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은 공연·시각·문학·민속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 자료 전문 아카이브로, 한국 근현대 예술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 기록물을 수집·보존·서비스한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이 디지털화한 기록물은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 DA-Arts(daarts.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아카이브(iha.go.kr)는 무형문화유산의 영상이나 사진·음성 자료를 종목별로 분류해 제공해 교육 자료로 사용하기에도 유용하다.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go.kr)나 국립극단 아카이브(archive.ntck.or.kr)에서도 전통 공연예술 기록물을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별별스테이지(archive.ntok.go.kr)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연예술박물관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연극·무용·국악 분야에 걸쳐 45만 점의 자료를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go.kr) 누리집에서는 ‘디지털미술관’을 비롯해 미술연구센터에서 소개하는 소장품 이야기, 큐레이터 전시 해설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소장품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1만여 점이 넘는 예술 작품의 고화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sema.seoul.go.kr/semaaa)는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이다. 미술 연구에 관심 있는 모든 이용자를 위해 마련된 연구 가이드를 참고할 수 있으며, 컬렉션 시각화 등 ‘아카이브’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아카이브 필사 코너는 소장 자료 중 온라인에서 읽어내기 어려운 텍스트를 이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콘텐츠로, 감상을 넘어 아카이브에 직접 참여를 유도한 점이 흥미롭다.

서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을 돌아보고 싶다면 서울문화재단 아카이브(sfac.or.kr/archive)를 추천한다. 서울시민예술학교·노들섬 등에서 펼쳐진 서울문화재단의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해 운영하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cda.or.kr)는 공연부터 시각·문학·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보존·제공한다. 이밖에 우리나라 주요 국보와 보물을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emuseum.go.kr), 공공저작물 및 저작권이 만료된 예술 작품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는 공공누리(kogl.or.kr),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과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공데이터광장(culture.go.kr/data)도 유용하다.

용어의 정확한 이해와 전달을 위한, 예술 사전

외래어나 한자어, 전문 용어가 뒤섞여 소통의 오류가 생긴다면 예술 언어 사전을 적극 활용해보자. 문화포털에서 제공하는 예술용어사전(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Dictionary.do)은 말 그대로 문화 관련 예술 용어를 소개하는 페이지다.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언어를 가나다순으로 수록한다. 특히 예술지식백과(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List.do)와 연결돼 있어 좀 더 구체적으로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국악원에서 제공하는 국악사전(gugak.go.kr/ency)은 국악 용어는 물론 악기 사진, 음원, 3D 자료도 함께 소개해 문화예술 교육이나 자료 제작에 유용하다.
AI 챗봇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국악 이야기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gokams.or.kr/visual-art/art-terms)은 미술 용어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미술 용어 외에도 인명·단체 및 기관명을 검색할 수 있어 전시 안내서나 번역 작업에 특히 유용하다.

월간미술(monthlyart.com/encyclopedia)에서 서비스하는 세계미술용어사전은 미술 감상과 연구에 필요한 핵심 미술 용어 2천여 단어를 수록하고 있다. 난해한 미술 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최대한 간결하게 풀어 쓰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요 미술 언어를 습득할 수 있어 아무 초성이나 검색해 읽어도 흥미롭다.

문화예술진흥법(law.go.kr/법령/문화예술진흥법)은 문화예술의 법적 정의와 관련한 용어가 포함된 기본 법령으로, 공공기관 보고서나 정책 제안서 작성 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or.kr)에서는 예술인 복지, 지원 제도 등과 관련한 정책 용어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관련 서류 작성 시 참고하면 좋다.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위한, 기금·일자리

인력 양성 등 사항을 통합 제공하며 공모 일정 확인과 신청이 손쉬운 아르코 통합플랫폼(thearts.arko.or.kr)이 있다. 아르코 통합플랫폼은 각종 지원 사업 정보 외에도 예술가가 직접 선정 사업에 대한 결과물을 등록하고 공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 공간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문화예술, 내 일(hrd.arko.or.kr)에 접속하면 문화예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예술인력육성 사업과 연계한 채용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잡마켓, 온라인 실무 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무대기술부터 기획·행정 등 예술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일자리를 직무별로 필터링해 관련 산업에 진입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한편 아트모아(artmore.kr)는 예술인 포트폴리오 등록과 구인·구직 기능이 있는 예술인 특화 플랫폼으로, 다양한 직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아트허브(arthub.co.kr)는 전시 소식·레지던시 입주·공모 등 시각예술 작가 중심의 공모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해 관련 활동 기회를 넓혀준다.

지속 가능한 창작지원금 마련은 물론 취업 후 생겨나는 각종 분쟁이나 어려움에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kawf.kr)이 힘이 돼줄 것이다. 의료비 지원, 심리 상담, 권익 보호 제도, 창작지원 등 예술인의 생계와 권익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예술강사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arte.or.kr)의 문을 두드려보자. 문화예술 교육 관련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예술가의 예술교육 현장 진입을 돕는다.


박채림 프리랜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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