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목할 서울의 문화예술 소식
- 1. 서울어텀페스타 포스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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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서울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서울 전역에 걸쳐 연극·무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10편을 선보이는 서울어텀페스타가 40일에 걸친 공식 시즌을 마치고 11월 말까지 포스트 시즌을 이어간다. 동아창작국악제(11월 13~14일), 서울아리랑축제(15~16일), 서울오페라페스티벌(18~22일), ㅊㅊ-하다 페스티벌(19~22일), 옵/신페스티벌(20~30일), 서울무용제(21일~12월 7일) 등이며, 자세한 축제 정보는 서울어텀페스타 누리집(sfac.or.kr/seoulautumnfe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공예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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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작아케이드 16기 입주작가 35명이 참여하는 기획전시 《공예풍:경》이 열린다. ‘신진 작가들의 공예 바람이 시대의 풍경이 되는 자리’를 주제로 작가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1월 9일까지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1층
02.2232.8832
- 3. 서울연극센터 프로젝트 가을 ‘리플레이Re;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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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낭독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연극센터 라운지를 무대로 이강백을 비롯해 한국 연극사에 기록된 주요한 희곡 작가의 작품을 다루며, 낭독공연에 이어 원로예술인의 삶과 현실을 다루는 오픈 토크쇼를 선보인다.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
02.743.9336
- 4. 마스터피스 토크×서울무용센터 <춤이 말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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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용센터가 전통예술 분야 원로 무용가가 오랜 세월 예술로 자신의 삶을 빚어온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춤이 말하길래>를 선보인다. 첫 번째 ‘몸이 남긴 말’에서는 춤으로 삶의 감정을 풀어온 무용가 한순서, 두 번째 ‘다르게 새긴 말’에서는 모두가 함께 춤추는 세상을 꿈꾸는 인남순이 춤꾼으로 평생 올곧이 디뎌온 전승의 길과 예술 경험을 시민과 나눈다.
11월 5일 오후 2시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서울무용창작센터)
02.304.9100
- 5. 쿼드초이스-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시뮬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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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가 AI 시대의 심리적 풍경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시뮬라시옹>(연출 이태린·작 최양현)을 선보인다. 무대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선욱이 데이터 러닝 가상현실 재현 프로그램 ‘시뮬라시옹’을 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애도의 과정, 상실과 극복, 이와 동시에 기술 발전 속 변하지 않는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한다.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 대학로극장 쿼드
1577.0369
- 6. 2025 서리풀 K-스트링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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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악기 제작 장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행사가 열린다. 서초음악문화지구와 서초문화재단이 2023년부터 함께하는 행사로, 공연과 현악기 강연회 및 시연회, 전시로 구성된다. 한국·이탈리아·영국에서 활동하는 제작자 7명이 만든 바이올린·비올라·첼로 등 악기를 전시하며, 대니 구와 박상민 콰르텟, 쥬베니스 콰르텟 등이 연주를 들려준다.
11월 1일부터 7일까지 | 로데아트센터
02.3474.3921
- 7. 리:바운드 축제 <초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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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우수 창작 공연을 발굴하는 리:바운드 축제 선정작 <초혼제>가 11월 9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에서 열린다. 전통예술에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고 연희·뮤지컬처럼 보는 재미를 더한 독창적인 공연이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강북구민은 5천 원에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강북문화재단 누리집(g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8.가족뮤지컬 <산타와 빈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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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 수 40만 명을 자랑하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이 연말을 맞아 광진구를 찾아온다. 선물을 기다리는 쌍둥이 자매와 산타 할아버지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가족뮤지컬로, 유쾌한 이야기와 신나는 음악 속에서 진짜 선물의 의미를 짚어보자.
11월 22일부터 12월 25일까지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02.2049.4700
- 9.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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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이 펼쳐진다. 서울의 다채로움을 바탕으로 예술교육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로 다른 문화와 사람, 그리고 삶을 이어주는 일상 속 예술 체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져보자.
ⓒ국립극단
- 10.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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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믿고 보는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대극장 무대에서 재공연한다. 작품은 억울하게 멸족당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정영의 서사를 따라간다. 기군상의 원작을 오수경이 번역하고, 고선웅이 각색·연출했다.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644.2003
- 11.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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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래아트홀 상주단체 ‘창작하는 타루’가 100년간 사랑받아온 프랑스 인기 희곡을 새롭게 창작해 선보인다. 건강염려증과 같은 불안 심리를 이용한 의학의 권위, 상술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로, 최근 <삼매경>을 비롯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이철희 연출이 함께한다.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 금나래아트홀
070.4172.4084
- 12.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용길이네 곱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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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재일교포 극작가 겸 연출가 정의신의 대표작 <야끼니꾸 드래곤>이 돌아온다. 예술의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프로덕션으로, 10월 7일 도쿄에서 먼저 막을 올렸다. 연출가가 자신의 삶과 시대적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와 이방인의 삶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2008년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초연한 뒤 14년 만에 재공연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과 일본 초연 멤버들이 합을 맞춘다.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668.1352
ⓒ국립현대미술관
- 13. 《김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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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의 2021년 작고 이후 첫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김창열은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하며 서구 현대미술의 어법을 한국적 정서와 접목하고, 뉴욕과 파리를 거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을 구축했다. 상흔-현상-물방울-회귀로 이어지는 네 개 장으로 구성한 전시는 작가의 초기작을 시작으로 창작 여정을 세밀하게 조명하며, 물방울 회화의 전개 과정을 탐색한다. 또한 미공개 자료와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창작 과정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
12월 21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02.3701.9500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스토리지 스토리: 또 다른 이야기》
전시 전경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14.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스토리지 스토리: 또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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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미술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관람객의 전시 경험을 확장하는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비전시 공간을 무대 삼아 동시대 작가와 신진 기획자가 참여하며, 화이트큐브에서는 선보이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실험하는 것. 미술관 곳곳을 거닐며 정지현·박상민, 오주영, 정멜멜 작가가 새롭게 해석해 내놓은 작품을 만나보자.
11월 23일까지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02.2124.7600
- 15. 서울시오페라단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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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합창·오케스트라·무용이 어우러져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오페라 <아이다>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려진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준비한 작품으로, 200여 명의 출연진이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계획. 아이다 역에 소프라노 임세경·조선형, 라다메스 역으로 테너 신상근·국윤종, 암네리스 역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김세린, 아모나스로 역에 바리톤 유동직·양준모가 출연한다. 지난해 <운명의 힘>으로 호평을 받은 이회수가 연출을 맡았다.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000
ⓒPetra Hajska
- 16. 파벨 하스 콰르텟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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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월드스타 시리즈’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실내악 앙상블 파벨 하스 콰르텟의 무대를 준비했다. 체코를 대표하는 현악 4중주단으로, 그라모폰 어워드에서 다섯 차례 수상하며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2002년 창단한 이래 2015년 첫 내한 공연을 연 이들은 국내 관객으로부터 뛰어난 기교와 표현력, 독창적인 해석으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실내악곡을 들려준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를 준비했다.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668.1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