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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이달, 주목할 서울의 문화예술 소식 20


<인공 현실: 산호> ⓒRefik Anadol Studio

1.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
지난 9월 북촌 가회동에 개관한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이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LNM)’을 기반으로 대량의 자연 데이터와 박물관·미술관 등의 소장 자료, 전 세계 16곳에서 수집한 사진·소리·3D 스캔 데이터를 학습해 완성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2월 8일까지 | 푸투라 서울 | 02.3676.1000

2.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지휘자 정명훈과 이탈리아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지휘자가 오랜 시간 교류해온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이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 버전으로 공연되며, 지휘자와 성악가·연주자뿐만 아니라 관객이 음악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1853년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를 세계 초연한 극장의 오케스트라로, 그 정통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1668.1352

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영등포구의 예술공간과 기획 주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연결하는 네트워크 축제인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가 진행된다. 문래창작촌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래창작촌 예술제’(10월 4일부터 6일까지), MZ세대 신진 예술가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페스타’(2일부터 6일까지), 신정교 하부 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연 축제 ‘다리 밑 예술제’(12일)가 차례대로 개최되는 것. 상세한 정보는 영등포문화재단 누리집(ydpcf.or.kr)과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인스타그램(@ydp_network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DOHEE/세종문화회관

4.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
“살아 있는 건, 아름다운 것.”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으로 분하는, 오직 그만을 위한 작품 <벽 속의 요정>이 재공연된다. 스페인 내전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각색했으며, 손진책이 연출하고 김철환이 음악을 맡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어머니와 지내던 아이는 어느 날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게 되는데….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02.399.1000

5.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연예술로 들썩이는 가을, 음악·무용·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전국 각지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가 시작된다.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38일간 140여 편이 무대에 오르는 것.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 터에서 야외 공연이 열리고,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라는 제목으로 6편의 작품이 연이어 공연된다. 명동예술극장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무용’으로 마련된 중규모 작품 5편을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K-클래식’이라는 제목으로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은 패키지 입장권을 기획해 할인율을 제공하거나 코레일과 협력해 준비한 철도여행상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kstagefesta.kr)이나 인스타그램(@kstagefesta )에서 살펴볼 수 있다.

6. 도심 속 숲으로 떠나는 계절 여행, 피크닉 in 나루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도심 속 휴식 페스티벌 ‘피크닉 in 나루’가 10월 5일 오후 5시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무대에서 열린다. 서울 한복판 우거진 숲속에서 대중가요·클래식 음악·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전 세대가 힐링할 수 있는 가을밤 축제를 선사한다. 믿고 듣는 보컬 에일리, 성악부터 트로트까지 팔색조 가수 손태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바리톤 김동규 등 화려한 라인업을 마련했다. 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초문화재단

7. 《나눔지구-네버랜드》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나눔 문화에 집중한 전시. 최근 부각되는 이러한 사회 현상에 초점을 맞춰 서초구 지역 일대를 관찰 및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작업 과정을 기반으로 현시대의 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10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 02.3477.2074

8. 종로랑 축제 2024
10월 5일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곳곳에서 종로랑 축제 2024를 개최한다. ‘종로랑 축제’는 구민이 예술가가 되는 특별한 생활예술축제로, 종로구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 동아리 33개 팀이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도심 속 영화관, 전통놀이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이날만큼은 종로에서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9. 연극 <빵야>
역사를 관통한 장총과 역사를 써먹을 궁리만 하던 작가의 뜨거운 만남! ‘낡은 장총 한 자루’에 담긴 우리의 현대사와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소비하는 시대에 질문을 던지는 연극 <빵야>가 금천문화재단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10월 9일 | 금나래아트홀 | 070.8831.5347

10. 연극 <햄릿>
예술의전당이 기획하는 토월정통연극시리즈가 올해 신유청 연출의 <햄릿>을 선보인다.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조승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최근 드라마에서 명품 조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성근이 클로디어스 역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정재은은 거트루드 역으로 낙점됐다. 유머와 정극을 오가는 연기로 주목받는 김영민은 호레이쇼로 무대에 올라 햄릿의 삶과 죽음을 후대에 전한다. 이 외에 총 15명의 배우가 23일간 원 캐스트로 무대를 완성한다.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1668.1352

ⓒ국가유산진흥청

11. 2024 궁중문화축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서울의 4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한글날과 주말을 맞아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경복궁에서는 한복 특화 프로그램으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국악 공연과 체험 등 콘텐츠를 밤 정취와 함께 즐기는 ‘경복궁 한복 연향’이 열린다. 2022년 첫선을 보인 후 호평을 받은 발레 <수제천>도 사흘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창덕궁에서는 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궁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가 진행되고, 창경궁에서는 영조와 사도세자·정조·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가 작품의 실제 배경에서 공연된다. 각종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됐다. 4대 궁을 비롯해 경희궁과 종묘까지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궁패스’도 한정 판매된다.

ⓒ국립발레단

12.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에서 각각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세은·김기민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블록버스터 발레’로 불리는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무대가 성사된 것. 두 사람이 2009년 <백조의 호수>로 국내 무대에 선 이래 15년 만이다. 각자의 발레단뿐 아니라 세계를 누비며 관객과 만나고 있는 만큼, 더욱 성숙해진 두 사람의 무대가 기대된다.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02.587.6180

《유영국의 자연: 내면의 시선으로》 전시 전경 ⓒPKM Gallery

13. 《유영국의 자연: 내면의 시선으로》
1세대 추상화가 유영국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 사후 최초로 공개되는 소품을 포함해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의 유화 작품 34점, 작가의 삶이 담긴 아카이브 자료 등을 망라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에 깃든 ‘중용’의 미덕에 주목했다. 웅장한 동시에 평온한 산, 정적이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 무성하면서도 질서 있는 숲의 모습은 작가의 미덕과 우리 생태계, 인간 사회를 차례로 떠올리게 한다.
10월 10일까지 | PKM 갤러리 | 02.734.9467

14. 노원어린이극장 ‘방과후 공연놀이터’
노원문화재단은 9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 ‘방과후 공연놀이터’를 진행한다. 공연을 관람하고 이와 연계한 체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댄스·마술·비트박스·오페라·서커스·발레 등 12주간 매주 다른 장르의 예술을 소개한다. 11월에는 리코더와 떠나는 바로크 음악 여행, 낭만유랑극단의 공연, 오페라 <춘향전>, 더해프닝쇼 My Dream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2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 노원어린이극장 | 02.2289.3451

15. 2024 서울국제음악제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음악제가 ‘중부유럽여행’이라는 주제로 폴란드·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대표 작곡가의 걸작과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지닌 한국 작곡가의 창작곡을 소개한다. 시마노프스키·킬라르·펜데레츠키의 곡으로 구성한 <바르샤바의 가을>(10월 18일),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비엔나의 여름>(19일),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음악을 만나는 <프라하의 봄>(20일), 작곡가 이원정·강석희·김지향의 초연곡이 일부 포함된 <서울의 정경>(21일), 코다이·도흐나니·버르토크·리스트를 차례로 만나는 <부다페스트의 겨울>(23일) 등이다. 축제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며, 누리집(simf.kr)에서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Julia Wesely

16. 안토니오 파파노 경&런던 심포니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가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내한한다. 2024/25 시즌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안토니오 파파노와 오케스트라의 첫 아시아 투어이며, 화려한 테크닉과 무대매너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협연한다. 첫 곡으로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들려주며, 유자 왕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택했다. 작곡가가 10대 시절 첫 번째로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젊은 예술가의 생동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을 만난다. 롯데콘서트홀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음색이 들려줄 압도적인 음향이 기대된다.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 롯데콘서트홀 | 1544.7744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17.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진행해온 아시아 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체성의 관점에서 1960년대 이후 주요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을 조망한다. 11개국 주요 여성 미술가의 작품을 통해 신체가 갖는 소통·접속의 가치에 주목하고, 아시아 여성 미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새롭게 살피고자 한다. 국내외 기관 소장품과 새롭게 발굴한 구작, 국내외 신작 등 60여 팀의 작품 130여 점을 전시한다. 가부장제, 국가,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재생산되는 지리·정치학적 장소로서 아시아에서 ‘몸’에 기입된 문화 타자성의 경험을 드러내며 근대성에 의문을 제기한 작품에 주목해보자.
2025년 3월 3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02.3701.9500

ⓒLaure Delamotte-Legrand/DCA

18. 필리프 드쿠플레 <샤잠!>
상상력 가득한 복합 예술 공연의 선두 주자인 프랑스 연출가 겸 안무가 필리프 드쿠플레가 대표작 <샤잠!>으로 8년 만에 내한한다. 춤·연극·서커스·마임·비디오·영화·그래픽 등을 뒤섞은 화려한 비주얼과 멀티미디어로 무용의 미래를 새롭게 보여준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DCA 컴퍼니와 함께 작업 세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커다란 털모자를 쓰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지휘봉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부터 작품은 시작된다. 서커스를 연상케 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 거울·액자·영상 등을 활용한 시각 효과, 실재와 가상이 혼재된 이미지 속에서 환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 LG아트센터 서울 | 1661.0017

19. 2024 서울한옥위크
한옥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제2회 서울한옥위크가 10월 6일까지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의 대표 한옥 축제로서 단순히 주거 공간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유관기관과 단체, 주민 등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꾸려진다. 한옥 10곳에 현대미술 작가 10명의 작품이 설치돼 《공간의 공명》이라는 전시로 소개되며, 서울시 공공 한옥을 묶은 산책 코스를 안내한다. 북유럽 가구와 서울 한옥을 아우르는 기획 전시와 각종 마을 투어 프로그램, 전통차·전통주·꽃꽂이 체험 등 행사도 있다. 한옥 사랑으로 유명한 북촌 주민 마크 테토와 함께하는 ‘북촌 공정여행’, 건축가 황두진의 ‘서촌산책, 서촌으로의 발걸음’ 등 프로그램은 벌써 인기리에 마감을 앞뒀다는 사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hano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niel Arsham, Fractured Idols VI, 2023. Photo by Silvia Ros.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20. 《다니엘 아샴: 서울 3024-발굴된 미래》
예술과 시간의 경계를 허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대니얼 아샴이 천 년 후 미래를 설정해 자신의 고유한 세계관을 펼쳐놓는다. 조각·회화·건축·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아우르는 작가의 작품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모습으로 복제·재현된 사물을 통해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서 현재와 과거를 바라보는 듯한 이질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250여 점을 공개하며, 서울 전시를 기념한 신작 회화와 드로잉, 대형 설치와 브랜드 협업 작업 등을 만날 수 있다.
10월 13일까지 | 롯데뮤지엄 | 154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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