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행사
- 미술관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 미술관은 일상을 환기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공간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때때로 어떤 이들에게는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 준비한 필름앤비디오 ‘미술관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은 미술관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이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3개월간 체류하며 촬영한 <내셔널갤러리>, 란탈 감독이 국립이스라엘미술관에서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한 <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증축 과정을 추적한 우커 호헌데이크 감독의 <라익스미술관의 새 단장-더 필름>, ‘포용성과 다양성’ 정책을 스테델릭미술관 운영 전반에 도입하는 과정을 기록한 사라 보스 감독의 <화이트 볼스 온 월스>, 시각장애인 미술애호가 시라토리 겐지가 미술관을 순례하며 겪는 일을 담은 가와우치 아리오 감독의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가다> 등 다섯 편이다. 영화를 통해 나누는 뜨거운 대화에 함께하고 싶다면 4월 6일까지 예정된 상영시간표를 확인한 다음, 미술관으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2월 23일에는 서울관을 설계한 건축가 민현준과 학예연구사 정다영이 함께하는 토론 ‘작품과 관객의 공간-미술관 건축 감상’도 마련된다.
ⓒ서울시>
- DDP 건축 투어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DDP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의 역사와 의미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살펴보는 건축 투어가 상시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하루 3회 열리며,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투어 데스크에서 출발해 실외 공간과 디자인랩, 뮤지엄을 두루 둘러보는 구성으로, 50분간 이뤄진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도 준비돼 있으며, 온라인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