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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축제/행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실내악 축제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음악을 통한 우정’을 모토로 시작된 축제는 매년 4월과 5월 보름간 열리며 실내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의 지평을 넓혀왔다. 백남준의 작품 <광합성>으로 장식한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다익선: The More, The Merrier!’이다. 기존의 소규모 편성의 실내악에서 나아가 6중주와 8중주까지 많은 연주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4월 26일 개막공연 <6중주 팡파레>를 시작으로, 4월 27일에는 다양한 악기 구성의 4중주 작품 네 편을 선보인다. 지난 2월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아레테 콰르텟이 출연할 예정. 29일 무대는 ‘베토벤의 SNS’라는 트렌디한 주제를 내걸었으며, 30일에는 지난해 축제에서 사랑받은 작품을 모아 선보인다. 5월 1일과 5일에는 축제의 시그니처인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5월 2일에는 모든 실내악 레퍼토리의 중심에 있는 피아노가 주인공으로 나서며, 3일에는 내림마장조 7중주로 이뤄진 대규모 실내악 작품을 선보인다. 4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과 같은 실내악 곡을, 6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알프호른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7일에는 언제나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비올라를 주인공으로 한 무대가 마련되며, 7일 폐막공연에선 8중주 작품 세 편을 연주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연장만 아니라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주말마다 서울공예박물관·남산서울타워 광장·국립중앙박물관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려 음악의 기쁨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 세종체임버홀·예술의전당 IBK챔버홀·윤보선 고택 외 | 02.720.3933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마포문화재단은 4월 5일부터 9일까지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마포문화재단이 진행하는 M 페스티벌 시리즈의 일환으로 2019년 첫 막을 올린 이래, 탭댄스라는 장르를 다양하게 변주하고 확장해왔다. 특히 올해는 공연 기획 단계부터 연출·안무·출연까지 여성 탭댄서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기존과는 다른 섬세한 연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탭댄스 콘서트 <The Shape of SYMBOL>(5일)을 시작으로, 탭댄스 콘서트 <밴드파람 탭 콘서트>(6일), 탭댄스 뮤지컬 <카펜터스>(7일), 제2회 서울 탭댄스 콩쿠르(9일), 그리고 처음 선보이는 탭댄스 경연 쇼인 <오버텐 탭댄스 콘서트>(8일)에 이르기까지 탭댄스의 화려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4월 5일부터 9일까지 |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 02.3274.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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